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대구형무소 순국 독립운동가 206인 추모식' 열어
개천절 맞아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추모식 열려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대구독립운동기념관 반드시 건립"
정민주
승인
2022.10.05 12:58 | 최종 수정 2022.10.05 18:08
의견
0
이종일 동요밴드와 새솔유치원 어린이들이 합창하고 있다.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대표 우대현)가 주최한 ‘묻힌 순국의 터, 대구형무소 순국 독립운동가 206위 추모식’이 지난 3일 오후 1시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우대현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상임대표, 김능진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추진위원장을 비롯하여 지역 정치권인사들과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식전 공연 및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에 이어, 김능진 위원장의 인사말로 행사를 시작하였다. 박지극 시인은 천고의 뒤에 오는 초인을 노래한 참 독립군이자 위대한 시인 이육사의 '광야'와 자작 추모시를 낭송하였고, 한국민족춤협회 회원들과 어린이 합창단의 추모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나가던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왼쪽부터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우대현 상임대표, 김능진 위원장, 전유진 사무처장이 묵념하고 있다.
김능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순국선열을 기리고 희생에 감사하는 기회로 추모식을 준비하였다."라고 하며 "대구형무소의 희생은 우리 대구 한 지역에 국한된 역사가 아닌 전국적인 것이다. 희생당한 지역 순국자들을 잊지 않도록 돌에 새기고 마음에 새길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우대현 사업회 상임대표는 "대구에는 흔한 독립기념관 하나 없다."라며 "대구에 독립운동기념관을 반드시 만들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대구 국민의힘과 대구시 집행부, 광복회에서는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저작권자 ⓒ 지방자치시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